DJ Bank

Accounts, transfers, loans.

All inside the bank. DYNAMIC JOURNEY

To reshape corporate banking,

a dynamic journey begins. THE FIRST ERP BANKING

기업의 오늘을 보는 대한민국 최초의 금융

DJ Bank Intro.
기업의 오늘을
금융에 담다

금융은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 왔습니다. 비약적인 IT 발전에 힘입어, 오프라인 영업점 위주였던 금융 서비스는 2000년대 인터넷뱅킹, 2010년대 스마트폰 앱 기반의 모바일뱅킹을 더하며 지속적으로 창구를 넓혔습니다.

그사이 개인의 금융은 일상 속 메신저나 결제 앱 곳곳에 파고들며 놀랍도록 가깝고 간편해졌습니다. 반면, 기업 금융은 여전히 '은행이 만든 공간'에 머물러야 했죠. 고도의 데이터 검증과 복잡한 심사가 필수적인 영역이기에, 은행의 울타리를 벗어나기 힘들었던 겁니다.

이전부터 금융 회사들은 이런 기업 고객의 불편을 덜어 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은행이 아닌 비즈니스 플랫폼 속으로 금융을 스며들게 하는 '내장형 은행 서비스(BaaS)'가 대표적인 시도였죠. 덕분에 업무 프로그램 안에서 계좌 잔고를 확인하고 거래 내역을 불러오는 정도의 진전도 있었습니다.

다만 한계도 분명했습니다. 자금이나 거래 조회를 넘어 법인 계좌를 트고 사업 자금을 조달하려면, 즉 제대로 된 기업 금융을 누리려면 결국 다시 은행이었으니까요.

기업이 매일 머무르며 일하는 현장에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그리고 뱅킹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일. 모든 금융이 갈망해 온 이 혁신의 꿈은 올해 마침내 현실이 됐습니다.

"ERP뱅킹은 기업의 실제 업무와 금융을 연결해, 과거의 데이터로 현재의 기업을 평가해 온 기존 기업 금융의 한계를 넘어보고자 오랜 시간 고민해 온 사업입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2026년 4월 DJ Bank 출범 행사

대한민국 기업 업무 환경의 표준을 이끌어 온 국산 ERP 1위 기업 더존비즈온과, 국내 최고 수준의 신뢰와 금융 인프라를 쌓아 온 신한금융그룹, 그리고 그룹 안에서도 정교한 맞춤 금융 솔루션과 기동력을 동시에 갖춘 제주은행. 이 셋이 뜻을 모아 국내 최초의 ERP뱅킹, 'DJ Bank'를 세상에 선보인 겁니다.

ERP는 회계부터 재고 관리, 구매, 급여까지 기업의 살림살이를 한데 모아 관리하는 업무 프로그램입니다. 수많은 기업이 매일 아침 여는 화면이죠.

DJ Bank는 바로 그 ERP 안에 직접 은행 창구를 구축했습니다. 이제 기업은 일하던 화면에서 계좌 개설부터 이체, 방금 발행한 세금계산서를 담보로 한 대출 신청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비로소 기업 금융이 은행의 울타리를 온전히 넘어선 셈입니다.

이는 단순히 금융 서비스 하나가 늘어난 수준의 사건이 아닙니다. 제1금융권의 인프라가 기업의 업무 시스템 안으로 들어가 모든 종류의 뱅킹 활동을 지원하는, 국내 은행 역사상 전례가 없는 혁신이죠. 그렇게 한국의 금융은, 처음으로 기업의 '오늘'을 마주하게 된 겁니다.

더존비즈온의 데이터와 신한금융그룹 제주은행의 뱅킹이 하나로 모여 ERP 화면 안에서 계좌 개설·이체·대출 신청이 이뤄지는 구조를 보여 주는 도해
여러 나라 지폐로 뒤덮인 구체들이 우주에 떠 있는 이미지

PART I.

재작년 12월의 장부로 현재의 신용을
심사받는 기업들

금융은 왜 기업의
오늘을 보지 못했을까

성장세가 가파른 기업일수록 당장의 이익 못지않게 사업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열쇠가 있습니다. 바로, 매일 돌아오는 '날짜'에 맞춰 자금 유동성을 관리하는 일입니다. 아무리 매출이 늘어 주문과 세금계산서가 쌓이더라도, 거래처 대금은 만기가 돼서야 들어옵니다. 반면 원자재 대금과 직원 급여는 정해진 날짜에 어김없이 나가죠.

이 시차 탓에 회사는 자칫 일시적인 자금 부족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탄탄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던 우량 중소기업들이 결제 만기일을 못 넘겨 예기치 않은 어려움을 겪는 일도 종종 있었죠.

금융회사들도 이런 사정을 모르지 않았습니다. 잠재력 있는 기업에 제때 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혁신은 금융의 오랜 숙제였죠. 그러나 뚜렷한 한계가 하나 있었습니다.

12월 결산, 3월 확정,
최대 1년 반의 시차

기존의 기업 신용평가는 '과거 재무제표'를 주된 근거로 삼아 왔습니다. 12월에 결산하는 외부감사 대상 법인의 재무제표는 대개 이듬해 3월에야 외부감사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거나 감사보고서로 공시되거든요. 외부감사 대상이 아닌 법인은 그보다도 늦고요. 이 때문에 심사 시점에 따라 기업은 최대 1년 반 전의 장부로 현재의 신용을 평가받아야 합니다.

매달 매출 신기록을 세워도, 심사대에 오르는 건 재작년 12월에 마감된 숫자일 수 있는 셈이죠. 지금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라도, 과거의 정체된 숫자에 가려 오늘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우려를 늘 안고 있었던 겁니다.

재작년 12월 장부로 올해 심사를 받는 최대 1년 반의 시차를 보여 주는 도해

금융권의 잇단 혁신 시도,
그러나 남은 구조적 제약

이를 해결하고자 금융권에선 끊임없이 다양한 혁신이 시도됐습니다. 기술력을 신용으로 쳐 주는 기술신용평가, 기계와 재고를 담보로 인정하는 동산담보대출, 공신력 있는 카드사 매출이나 발주서에 기반한 신용대출 등 다채로운 대체 평가와 자금 지원 방안을 선제적으로 도입했죠.

다만 이렇게 파편화된 데이터들로는, 시시각각 변하는 기업의 자금 흐름을 완벽히 담아낼 수 없었습니다. 기업의 '오늘'이란, 매출은 얼마나 들어오고 매입과 고정 비용은 얼마나 나가는지, 거래처와의 관계는 얼마나 꾸준한지까지 보아야 하는 입체적인 흐름입니다. 이를 안전하고 객관적으로 포착해 신용평가의 기준으로 삼는 일이야말로, 오랫동안 금융업계 전체가 실현하려 한 궁극적 지향점이었습니다.

"기업의 진정한 신용은 과거의 독립적인 성적표가 아니라 건강한 파트너와 거래를 지속해 온 궤적에 있습니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공동대표, 2026년 8월 더존비즈온 보도자료

PART II.

더존비즈온의 데이터, 신한금융그룹의 신뢰, 제주은행의 뱅킹이 하나가 되기까지

지폐 초상 위에 꺾인 지표 선이 겹친 파란 그래픽

신뢰와 헌신이 이끈
6년의 여정

기업이 일하며 남기는 회계 장부와 거래 기록은 ERP라는 심장부를 거쳐 만들어집니다. 실시간 세금계산서 발행 내역과 매출 흐름, 거래처별 납품 이력이 모두 ERP 안에 낱낱이 쌓이죠. 공신력 높고 투명한 데이터로 말입니다.

이 데이터의 숨은 가치를 일찍부터 포착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ERP 시장의 선두 주자 더존비즈온과 국내 선도 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입니다. 그리고 두 회사는 기업의 '오늘'이 담긴 기록을 앞세워 기업 금융을 혁신할 주역으로,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이자 지방은행으로서 새 성장 동력을 찾고 있던 제주은행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더존비즈온과 제주은행의 직원들은 머리를 맞댔고, 기술과 규제의 난제를 치밀하면서도 끈기 있게 하나씩 돌파해 마침내 ERP뱅킹을 설계해 낸 겁니다.

2020년 위하고 팩토링 시범 운영부터 2026년 4월 DJ Bank 출범까지 6년의 연표

2020

망점으로 그려진 동전 그래픽

더존·신한의 선구적 실험,
실시간 거래 데이터로
기업 신용 심사

출발점은 더존비즈온과 신한은행의 독창적인 금융 실험에서 비롯됐습니다. 2020년, 더존비즈온은 자사의 중소기업 특화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에서 '팩토링' 서비스를 시범 운영합니다. 기업의 외상매출채권을 거래처의 결제일에 앞서 미리 현금화해 주는 서비스였죠.

팩토링 자체야 새로울 것 없는 금융입니다. 특별한 건 심사 기준에 있었죠. 위하고에 축적되는 회계 데이터와 세금계산서를 바로 그 기준으로 삼은 겁니다. 이는 과거의 결산 자료에 묶여 있던 기업 대출의 한계를 실시간 거래 데이터로 풀어 보인, 값진 첫걸음이었습니다.

다만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더존비즈온은 은행이 아니기에 예금을 유치할 수 없었습니다. 예금이란 안정적 조달 자금에 기반한 대규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던 것이죠. ERP와 은행 시스템이 따로 놀다 보니, 기업이 거래를 이어 가려면 둘을 번갈아 오가야 하는 매끄럽지 못한 고객 경험도 문제였고요.

결국 혁신을 한층 더 거대한 유동성 혜택으로, 오랜 금융 관행 속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중소기업 전반에 파급시키려면, 제1금융권 은행과의 완전하고도 깊은 결합이 절실했습니다.

2020

2021.06

신한금융그룹·신한은행 사옥

신한금융그룹의 화답,
ERP와 금융이 동맹을 맺다

이 도전에 전격 화답한 파트너가 바로 신한금융그룹이었습니다. 2021년 6월, 신한금융그룹의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과 MOU(업무 협약)를 맺고 ERP와 금융을 잇는 협력에 나섭니다. 차별화된 비즈니스 데이터가 지닌 파급력을 간파한 선택이었죠. 기업과 어떠한 시차도 없는 동일한 시계로 호흡하며 함께 성장하겠다는, 그룹의 미래 신성장 전략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동안 은행은 최대 1년 반의 시차가 있는 재무제표로 기업을 평가해 왔습니다. 하지만 ERP 데이터라면 기업의 현재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제가 제안했던 게 ERP뱅킹입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2021년 당시 신한은행장), 2026년 4월 DJ Bank 출범 행사

두 파트너사의 첫 합작품은 협약을 맺은 지 반년도 안 돼 나왔습니다. '더존x신한 쏠비즈 기업통장'. 새로 튼 법인 계좌를 제대로 쓰려면 은행에 거래 증빙을 내야 했는데, 이를 ERP 데이터 분석으로 실시간 대체한 첫 성공 사례였습니다.

2021.06

2024

테크핀레이팅스 브랜드 이미지

합작 평가사
테크핀레이팅스,
실시간 신용평가의 토대

손을 잡을 때부터 더존과 신한이 세운 방향은 둘이었습니다. 하나는 기업이 늘 쓰는 ERP를 금융과 연결해, ERP 안에서 기업 금융이 그대로 돌아가는 'ERP뱅킹'으로 진화시키는 것. 다른 하나는 결산 재무제표와 수기 평가에 기대 온 기업 신용평가 방식을 혁신하는 것이었습니다. ERP뱅킹에서 생기는 실시간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100% 알고리즘에 의한 자동 신용평가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었죠.

두 방향을 구현할 핵심 인프라로서 두 회사는 2024년 합작 평가사 테크핀레이팅스를 공식 출범시키고 기업신용등급제공업 본허가를 획득합니다. 더존 ERP 속 데이터를 더존 밖의 금융회사도 신용평가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토대를 마련한 겁니다.

이 토대 위에서 테크핀레이팅스는 다양한 데이터 기반 평가 모형을 구축했습니다. 기업 신용을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MIS 모형, 팩토링 같은 상거래 금융에 쓰는 Paydex 상거래평가모형, 기업 간 거래 관계와 부도가 번질 위험을 분석하는 Default GNN 거래망평가모형이 그것입니다.

이 밖에도 한 해 내내 기업의 경영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추정재무제표를 개발하는 등 실시간 정보 위주의 기업 금융에 필요한 데이터 체계를 꾸준히 갖추고, 비대면 팩토링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며 연간 약 4000억원 규모의 기업 자금을 유동화할 수 있는 사업 운영 경험을 쌓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신용평가 모형과 데이터를 개발한 것을 넘어, 고객 모집부터 심사·실행·사후 관리로 이어지는 비대면 기업 금융의 전 과정을 실제 사업으로 검증하고 운영 노하우까지 축적한 겁니다.

이 모든 것이 훗날 DJ Bank의 귀중한 밑거름이 됐습니다. 테크핀레이팅스가 수년간 구축·검증한 데이터와 평가 모형, 사업 운영 경험 덕분에 DJ Bank는 기업 금융 서비스를 처음부터 새로 짓는 대신, 즉시 확장할 기반을 갖추고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2024

2025.04

인터넷전문은행 대신
제주은행으로,
더존이 2대 주주에 오르다

사실 더존과 신한이 처음부터 DJ Bank를 그렸던 건 아닙니다. 앞선 목표는 제1금융권 뱅킹 인프라를 ERP 시스템 안에 완벽하게 내장하는 것. 즉, 중소기업을 핵심 고객으로 하는 제4 인터넷전문은행을 직접 세우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을 바닥부터 세우는 일 앞엔 지속적인 자본금 확충을 요구하는 매우 높은 장벽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더존과 신한은 협업 조직을 구성하고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방향을 바꿔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로 합니다.

그 돌파구가 바로, 신한금융그룹 안의 강소 은행인 제주은행과의 전략적 결합이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그만큼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강한 사업 의지를 지닌 은행이었죠.

2025년 4월, 더존비즈온은 약 570억원을 출자해 제주은행의 2대 주주에 오릅니다. 산업자본이 가질 수 있는 은행 지분은 4%가 상한이지만 지방은행만은 15%까지 허용됩니다. 더존이 확보한 지분은 14.99%, 허용 한도의 최상단이었습니다.

2025.04

2026.04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3자 동맹이 일궈 낸
ERP뱅킹

이 3자의 혁신 동맹은 전산 시스템끼리 연결하는 단순 제휴를 뛰어넘어, 사실상 기업 금융에 특화된 인터넷은행 하나를 새로 세우는 수준의 도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더존비즈온과 제주은행이 공동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ERP뱅킹 수신 중개'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사실이 그 증거입니다.

은행업의 근본인 수신, 즉 계좌를 열고 예금에 가입하는 절차는 원칙대로라면 은행이 제 창구에서 직접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 지정을 통해, 기업이 매일 일하는 ERP 화면 안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예금에 가입하는 길이 트였습니다. 대출과 예금이라는 은행 금융 서비스의 양대 축을 모두 ERP 안에 안착시키는 성과를 일궈 낸 겁니다.

그리고 마침내 올해, 기업들의 ERP 화면 한쪽에 은행 창구가 들어섰습니다. 위하고에서 첫 실험이 시작된 지 6년 만이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DJ Bank 출범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026년 4월 2일 DJ Bank 출범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DJ Bank
DJ Bank 출범 당일 세 회사 경영진 단체 사진
DJ Bank 출범 당일, 더존비즈온·신한금융그룹·제주은행 경영진이 서울 더존을지타워의 'DYNAMIC JOURNEY' 조형물 앞에서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DJ Bank
2026.04
DJ Bank 출범 행사 'DYNAMIC JOURNEY' 무대

PART III.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실시간 ERP뱅킹

DJ Bank 출범 행사의 무대 화면.
'ERP와 금융이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금융의 여정'이라는 문장이 떠 있다. /DJ Bank

기업의 오늘이
마침내 신용이 되다

DJ Bank가 새롭게 펼친 비즈니스 환경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를 체감하는 이들은 일선 기업의 재무·회계 실무자들입니다. 일반적으로 물건을 납품하고 거래처에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해도, 대금은 결제일이 돼야 들어옵니다. 그때까지 자금이 묶여 사업 자금 융통에 애를 먹는 일이 공급 기업엔 다반사죠.

거래처의 약정에
달렸던 외담대

금융권도 이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이른바 외담대 같은 상생 상품을 일찍이 고안해 냈습니다. 다만 까다로운 조건이 하나 걸려 있었죠. 물건을 사 간 구매 기업, 즉 거래처가 먼저 은행을 찾아 '만기에 반드시 상환하겠다'는 약정을 맺어 줘야만 대출이 개시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작 자금 확보가 다급한 쪽은 공급 기업인데, 약정을 서두를 이유가 없는 구매처가 열쇠를 쥔 셈입니다. 그래서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외담대는 중소기업 간 거래에선 좀처럼 쓰이지 못했고, 주로 대기업이 구매 기업인 경우에 활용돼 왔습니다.

구매 기업의 약정 없이
내 ERP 기록으로 받는 대출

DJ Bank의 ERP뱅킹은 이 복잡하게 꼬인 실타래를 풀어냅니다. 구매 기업이 따로 약정을 맺어 주지 않아도, 공급 기업이 다년간 더존비즈온의 투명한 ERP 시스템에 견고히 쌓아 온 매출·거래 기록과 거래처와의 건전한 대금 결제 주기 데이터 등을 종합 신인도 평가 점수로 가공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판매 기업은 스스로의 실시간 기록만으로 단독 대출을 간편하게 신청하고, 필요한 서류는 스크래핑 기술로 자동 제출되니 앉은 자리에서 빠르게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구매처는 늘 그래 왔듯 만기일에 대금만 치르면 됩니다. 서로 불필요한 행정 소모 없이 모두가 유동성 '윈윈(win-win)' 관계를 누리는 셈입니다.

AI CFO, 기회를 먼저
발굴해 제안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

여기까지가 기업의 '오늘'에 당장 필요한 금융이라면, DJ Bank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의 '내일'까지 겨냥합니다. 곧 선보일 'AI CFO(인공지능 최고재무책임자)' 서비스가 그것입니다. 기업이 ERP 안에서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방대한 비즈니스 데이터와 제주은행의 뱅킹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기업 스스로는 알아채기 어려운 현금 흐름의 일시적 변동을 감지하고, 설비 투자와 사업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할 기회, 비재무적인 신성장 활로까지 정교하게 찾아내 먼저 제안합니다.

"기업 스스로 발견하지 못한 재무적·비재무적 기회를 먼저 찾아내 제안하는 금융을 실천하겠습니다."

이희수 제주은행장, 2026년 4월 DJ Bank 출범 행사

이희수 제주은행장이 DJ Bank 출범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이희수 제주은행장이 DJ Bank 출범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DJ Bank

말하자면 가장 전문적이고 정교한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든든한 최고 의사 결정 참모를 회사에 무상 영입하는 효과인 것입니다. 이것이 AI CFO 서비스에 담긴 비전입니다. 이처럼 DJ Bank는 기업이 미처 보지 못한 다채로운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가장 신속히 찾아내, 그 회사에 맞춤한 금융으로 실현하려 합니다.

ERP 속 비즈니스 데이터와 제주은행의 뱅킹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현금 흐름의 일시적 변동, 자금을 선제 조달할 기회, 비재무적 신성장 활로를 먼저 제안하는 구조를 보여 주는 도해
DJ Bank Outro.

기업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하는 새로운 금융

DJ Bank의 출범은 단순히 기업 금융 창구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반세기 가까이 이어진 기업 평가의 패러다임을 미래 지향적으로 탈바꿈시킨, 우리 기업 금융사의 변곡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금융인들과 경영자들이 오랜 시간 염원한 '실시간 기업 맞춤 지원'이란 꿈이, 마침내 'ERP 화면 안의 뱅킹 허브'라는 현실로 이뤄진 순간인 것이죠.

"DJ Bank는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돕는 생산적 금융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공동대표, 2026년 4월 DJ Bank 출범 행사

이강수 더존비즈온 공동대표가 DJ Bank 출범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이강수 더존비즈온 공동대표가 DJ Bank 출범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DJ Bank

더존비즈온의 독보적인 데이터 플랫폼 역량, 신한금융그룹의 탄탄한 공신력과 인프라, 제주은행의 민첩하고도 탁월한 실행력. 이 셋이 하나로 뭉쳐 만들어 낸 DJ Bank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성장에 새 날개를 달아 줄 것입니다.

기업이 매일 현장에서 창출하는 생생한 '오늘'의 가치를 바탕으로, 더 큰 '내일'을 선도하는 것. 이것이 더존비즈온·신한금융그룹·제주은행이 합작한 국내 최초의 ERP뱅킹, DJ Bank가 써 내려가고 있는 새로운 금융의 시작입니다.